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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과자의 날을 지나
솔로들의 전투력을 무력화시키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치심이라고는 애진작에 버려버린 저로서는
혼자, 운동끝나고땀에절어서, 추리닝차림으로
커플들로만 가득찬 카페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수치심을 잊어버린 솔로를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마치 곡성의 부적과도 같은 저 종이들은
이제 화염 마법을 통달한 저를 막을 수 없습니다
적의 본진에 도착했습니다
달달함이 문 밖에서도 느껴지는 것은
솔로의 호승심을 증가시킬 뿐입니다
비어보이는 테이블들이지만
솔로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커플의 영혼들이 자리를 점거중입니다
인테리어조차 솔로에게 일말의 자비심조차 없는 발랄함만이 가득합니다
카페 어디를 바라보든
고요함과 평온함만이 가득합니다
더 이상은,,,모 야메룽다!!!!
어서 이 슬픔을 이겨낼 마법물약을 시켜보도록 합시다
아인슈페너를 시켰습니다
카페[감각] 때와 마찬가지로 커피 밑에 감성적인 종이를 넣어준 것에
갬성 +100 가 상승하였습니다
커플의 조상들이 강강수월래를 추며 솔로를 비웃는 장면입니다
화염마법으로 제거하였읍니다
우리네 솔로의 인생은 강강수월래 아래
맑게 빛나는 병처럼 홀로 고고히 서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 이전에 이 곳을 홀로 정복하신
위대한 솔로 선지자님의 셔츠에 108배를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네이버 지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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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기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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