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탑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상영업중' 이라는 플래그가
마치 좀비 세계관에서 생존자들의 구조신호같은 느낌입니다
의도치않게 사진도 되게 구세주적으로 찍어버렸네요
역시 좀비 세계관답게 식량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저 곰인형은 스시의 인질이 되었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저 모습에 존중을 표합니다
대략 이렇게 생긴 내부입니다
건물 한 층을 통으로 쓰는 만큼 꽤 큰 편입니다
그러합니다
전국 쿠우쿠우 어느 서버를 가도 항상 기본빵은 해주는 기본템 같은 초밥 두 종류입니다
초밥뷔페에서 고기초밥이 기본템이라는게 참 모순이지만 세상살이가 다 그런겁니다
다른 서버에서는 보지 못한 아이템입니다
학꽁치회만 먹었는데
씹으면서 느낀 고소함이 학꽁치의 고소함인지 뿌려진 깨의 고소함인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저런가
밑의 문어와 새우는 물의를 일으켜 자숙 중입니다
과메기를 이런 데서 보다니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안먹었습니다
참으로 음흉한 미소의 이벤트 알리미들입니다
첫 접시입니다
일단 기본템들만 모아보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바삭해보이는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원래 조개가 들어갔는데
오늘만 그런지 아니면 아예 바뀐건지 버섯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여기 봉골레파스타 맛을 나름 좋아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제가 여기를 오는 이유 중에 하납니다
삼겹살 위에 쯔란을 뿌린건데
별거 아니지만 되게 맛있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리고 냄새도 오래갑니다
페브리즈라는 힐러템이 요구되는 음식입니다
좋은건 한번 더 보고 가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두 번째 접시입니다
역시나 두서가 없는게 제 정신상태랑 똑같네요
가운데 있는 김말이랑 감자튀김, 특히 저 감자튀김이 되게 맛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파삭파샇하니
패스트푸드점 감튀보다 낫다고 감히 평하겠습니다
솔직히 왠만한 국밥집보다 여기 스지곰탕이 더 맛있습니다
저기다 파랑 후추 넣어먹으면 꽤 괜찮은 한끼를 먹었다는 생각을 심어줍니다
"밥도 말아먹으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초밥 밥을 말아볼까 생각했다가
차마 인간의 존엄성을 잃고 싶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옆에 있는 크로플이고 와플이고
결국은 사과쨈님을 올리기 위한 그릇에 불과합니다
놀랍게도 같은 맛이 납니다
암튼 이런 저가 뷔페에서 맛을 기대하진 않습니다
그냥 먹고 싶은 음식들 다양하게 있는 걸 선택의 고민 없이 먹고 싶어서 가는건데
그래도 나름 여기에 오게 할 만한 음식들이 어느정도 있어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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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우쿠우 강북구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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