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뷔페 브랜드가 있습니다
쿠우쿠우라던가
빕스라던가
계절밥상이라던가
딱히 꽃히는 메뉴가 없고
그냥 다양한 메뉴를 한꺼번에 먹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가 되는 곳들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던 어느날
평소엔 별 생각 없던
애슐리를 가게 되었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80년대 할리우드에 있는 극장 간판 같은 느낌입니다
특이하게 후불이 아니라 선불입니다
그리고 키오스크를 씁니다
21세기에 잘못 태어난 기계치에게는 시련 그 자체입니다
애슐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이렇게 다양한 신메뉴 이벤트를 합니다
이걸로 혀의 쾌락을 느낀 적은 별로 없지만
시각적인 쾌락은 꽤나 좋은 편이니까
절반 정도는 늘 성공하는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애슐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뷔펜데도 불구하고 한 바퀴 돌고나면 먹을걸 다 먹을 정도로 가짓수가 적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는 애슐리 브랜드 중에 상위 브랜드인 퀸즈여서 그런지 몰라도
매장의 크기도 크고 음식 종류도 꽤 다양합니다
그리고 피자몰에서나 보던 언택트 리턴 존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잘려버린 알바생1의 자리를 대체한 아이입니다
신메뉴 이벤트의 주인공인 타코입니다
개인적으로 양고기였으면 훨씬 더 타코에 가까운 맛이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돼지고기를 사용했는데
적당히 먹을만합니다
다만 타코라는 강렬한 맛에 비해 애슐리타코는 좀 슴슴합니다
예상했던 맛보다 조금 약한 맛이었습니다
그릴 코너입니다
전반적인 공통점은 기름이 많다는 겁니다
근데도 맛은 슴슴한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느끼한 맛이 더 강한 편입니다
정성을 담은 한식 코너입니다
저는 정성보다 칼로리를 담고 싶어서 걸렀습니다
코끼리밥 코너입니다
과일이 과일 맛이죠 뭐
애슐리에서 한 번도 본적 없던 초밥 코너입니다
놀랍게도 먹을만한 초밥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연어정도?
보자마자 정말 애슐리스러운 초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고나서 생각난 짤이 있는데
이 짤 하나로 요약가능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튀김 및 양식 코너입니다
튀김 이나 양식 임에도 불구하고
앞의 그릴코너보다 기름이 적게 들어간 맛입니다
그래서
맛이
그냥 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이 슴슴해서 그런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원래 애슐리가 이렇게 간이 약한 맛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입맛이 더 센 걸 원하게 된 걸지도 모르죠
그래도 까르보나라 떡볶이는 맛있었습니다
어제 남은 스파게티 면을 짬처리한듯한 메뉴입니다
그래도 맛은 오히려 파스타들보다 나았습니다
디저트 코너입니다...만
생각보다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케이크 류가 맛있었으니 의미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더이상 드림웍스에서 실적이 나오지 못한
슈렉과 그의 동족들은
만리타국 한국의 어느 뷔페에서
어린이들의 행복을 다른 방향으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갔던 애슐리였는데
기억 속에 있었던 것보다
메뉴 수는 더 많아졌는데
선택지는 오히려 더 좁아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매달 신메뉴 이벤트가 있으니
저 신메뉴 하나 먹는 걸로도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적당한 뷔페라고 생각합니다
애슐리퀸즈 미아사거리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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