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친구가 직원으로 있는 카페에 왔습니다
사실상 지인 찬스입니다
그래도 지역 명소로 꼽히는 카페라고하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카페의 입구로 안내하는
스트릿 출신 친구입니다
퉁실퉁실한 뱃살을
커피를 얻어먹기 위해서 모른 척 하기로 합니다
커피에 진심인 표정입니다
카페 바깥에는 많은 상장들이 있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양조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다보니
카페 내에도 양조장의 흔적을
군데군데 보존해놓고 있습니다
카페이름 밑에 전 양조장 이름까지 새겨놓아
리스펙을 표하는 힙합적인 곳입니다
처음 입구로 들어오면
이렇게 지역 명물이나
카페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가 빨리 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실 이 곳은 카페가 아니라
문경 검찰청입니다
빨리 조사받으러 가시죠
구 양조장의 뼈대를 그대로 갖고 있어
나무틀이 보이는 내부입니다
인테리어 정말 예쁘네요
끝부분에는 또
여러가지 양조장을 기억하는 전시물들을
진열해 놓았습니다
저런 커플스러운 좌석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해서
솔로의 냉기는 쉽게 뎁혀지지 않습니다
자전거를 보니
엄복동이 생각나는건 저뿐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내부구경을 마치고 음료를 시키러 왔습니다
저기 찍힌건 커피를 내리기 위해
잠시 변신을 한 고양이입니다
저는 정행슈페너를
친구는 오미자 릴렉서를 시켰습니다
원래 사준다고 할 때 제일 비싼거 시키는 겁니다
기다리는 동안
빵구경도 해줍니다
메뉴가 나왔습니다
커피를 사준 친구를
쓰다듬어주기로 합니다
아인슈페너는 다른데서 마시는 것보다
크림이 덜 달아서 제 입맛엔 더 좋았습니다
크림 같은 걸 별로 안좋아하시는 어른들도 입맛에 맞을 음료입니다
빵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반적으로 크림들이 덜 달아서 좋네요
오미자릴렉서는 여름에 마시기 정말 좋은, 더위 피하기 전용 음료네요
이번에 새로 바리스타 면접을 보러온 친구들입니다
일단 외모에서 합격점을 드립니다
카페 바로 앞에 있는
한옥을 빙자한 셀프 사진관입니다
다양한 의상들도 있으니까
여기서 사진 찍고
카페 와서 커피 한 잔 하면
완벽한 하루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처럼 많이 들러주세요
라고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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