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샤또 뻬이 라 뚜르 보르도 루즈 2016

카테고리 없음

[와인] 샤또 뻬이 라 뚜르 보르도 루즈 2016

먹자재단이사장 2024. 6. 27. 17:48
728x90
반응형

요즘은 취미가 와인으로 옮겨가버렸습니다.

덕택에 돈이 전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거 같지만

언젠가 비트코인이 이 모든 금전적 손해를 회복시켜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근에 마신 와인입니다.

고른 기준은 뭔고 하면

탄닌감

당도

바디감

기타 등등

하나도 아니고 걍 이름 맨 위에 샤또 두 글자 보고 샀습니다.

가격이 17900원이었던가

같은 샤또로 시작하는 페트뤼스가 대충 800만원 정도 하니까

한 400분의 1 페트뤼스 맛은 나지 않을까요?

물론 페트뤼스도 안 마셔봤으니까 몇분의 일 페트뤼스건 말건 알 일은 없을 거 같긴 합니다.

 

 

대충 찍어본 뒷면입니다.

90프로 메를로, 5프로 카베르네 프랑, 5프로 카베르네 쇼비뇽이라고 합니다.

늘 궁금한 건데 쟤들 생으로 먹으면 거봉보다 맛있을까요.

 

 

 

코르크에 빈티지가 써있네요

2016년에 태어난 어린이들은 지금 9살이 되었겠네요.

요즘 애들 교육과정을 모르겠지만 곧 헬로 지토를 외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겠네요

아 걔 은퇴했나

 

 

이건 대충 있어보일려고 찍은 코르크 처형씬입니다.

코르크는 얼마나 아팠을까요.

물론 딱히 감정이입은 안됩니다.

 

갓 따자마자 나는 냄새는 걍 전형적인 와인 냄새였습니다.

다만 신 냄새가 좀 튀는데, 이게 베리향이라고 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읍니다.

맛은 탄닌이 튀는 건가요.

쌉쌀하고 혀에 깔깔하게 묻습니다.

 

30분 후에 에어링이 된 상태로 마셨을 때는 향이 그 전에 비해 좀 부드러워집니다.

그리고 후추향이 있다고 했는데, 굳이 끼워맞춰보면 ㄹㅇ 후추향이라기보다는 살짝 코에 잽 날리는 향이 있습니다.

맛도 깔끔해진 편입니다만, 레드와인이라 그런지 혀에는 여전히 좀 남습니다.

 

그래도 나름 2만원도 안되는 가격치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와인이었습니다.

다음에 레드 와인 살 일이 생기면 고려할만한 와인입니다.

 


세간의 평 : 메를로 90%에 카베르네 소비뇽과 카베르네 프랑을 소량 블랜드해 만든 보르도 와인이다. 와인을 잔에 따르면 블랙베리와 자두 등 잘 익은 베리의 신선한 과일향이 풍성하게 올라온다. 여기에 어우러진 매콤한 후추향은 와인에 경쾌함과 복합미를 더한다. 보디감, 과일향, 산미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길게 이어지는 여운이 고급스럽다.

728x90
반응형